마트에서 가격표를 보면 대용량 제품은 늘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게 단가가 훨씬 싸네.” “어차피 쓸 거니까 큰 걸로 사자.”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용량을 ‘절약형 소비’로 인식한다. 하지만 실제 가계부를 놓고 보면, 대용량 구매가 항상 이득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생활비를 조용히 늘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대용량 자체가 아니라, 사용 방식과 생활 패턴에 맞지 않는 대용량이다. 대용량은 잘 쓰면 절약이지만, 잘못 쓰면 낭비가 된다.사용 속도가 느린 집에서의 대용량 대용량이 손해가 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소비 속도가 느린데도 대용량을 사는 경우다. 조미료, 소스, 오일, 세제처럼 한 번에 많이 쓰지 않는 제품은 대용량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 처음에는 싸게 산 것 같지만, 사..